[몰라도 되는 식품이야기] 라떼 전용 우유 쓰니 거품이 풍성

이승현 기자I 2014.01.20 11:18:1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겨울 추위를 녹여 줄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특히 커피에 따뜻한 우유를 섞은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몸을 녹여줄 뿐 아니라 고소한 맛까지 즐길 수 있어 겨울철 인기 음료다.

라떼 전용 우유인 서울우유 ‘바리스타즈 밀크’
라떼를 만들 때 넣는 우유는 원두와 못지않게 음료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우유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에는 라떼 제조에 특화된 우유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라떼 전용 우유는 일반 우유와 달리 촘촘하고 풍부한 거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노하우로 설계됐다.

우유 거품은 유단백질에 의해 안정화되는데, 라떼 전용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유지방구를 더욱 작게 만들어 지방구의 표면적을 넓혔다. 즉, 유지방구가 거품형성에 더 많이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실제 거품을 냈을 때(Steaming) 라떼 전용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거품이 많이 나고 거품 사이즈가 작고 끈끈하다. 또한 거품이 잘 나기 때문에 우유 거품을 이용해 커피 위에 그림을 그리는 라떼아트 디자이너나 우유로 부드러운 맛을 내고자 하는 커피 바리스타가 활용하기에 좋다. 라떼 전용 우유를 사용해 더욱 풍부한 커피의 맛과 멋을 연출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라떼 전용 우유는 신선한 국산 1급A원유만을 사용해 지방의 산화로 인해 생성되는 유리지방산의 함량을 낮췄다. 유리지방산 함량이 높을수록 우유 거품이 금방 사라지기 때문이다.

라떼 전용 우유 개발에는 우유 전문가와 함께 전문 바리스타가 참여해 커피음료와의 적합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떼 전용 우유는 커피전문점은 물론이고 가정에서 라떼를 만들어 먹기 원하는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출시 1년여 만에 일 평균 7만개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