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40여 년 동안 지역의 와상환자, 한센인, 어르신들의 머리를 무료로 잘라주는 봉사를 해왔다. 그 중에서도 25년을 지속적으로 ‘성심원’이라는 한센인 시설에서 봉사해왔다. 초기에는 환자가 1000여명에 달해 하루 100명이 넘는 분들에게 미용봉사를 하기도 했다.
오운문화재단은 “일반 사람들은 가까이하길 꺼리는 한센인을 위해 봉사한 점도 훌륭하고 특히 25년을 한결같이 지속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김씨를 올해 제13회 우정선행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상은 은퇴 후 20년 가까이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해 매일 하루에 5시간, 일주일에 25시간 이상 봉사해온 김헌유(73)씨와 독거노인에겐 수의를, 해외로 입양 가는 입양아에게는 배냇저고리를 선물해온 곽경희(52)씨가 수상했다.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명중(54)씨는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경제학과 교수로 ‘7월의 무화과’라는 사회적기업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또 다른 장려상 수상자인 양업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형 언제 와’는 충북 옥산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공부도 봐주고 고민도 들어주는 멘토가 돼주고 있다.
우정선행상은 코오롱그룹이 사회의 선행·미담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을 따서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대상 수상자에게 3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 각 2000만원 등 총 9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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