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대경제연구소는 ‘14년 만에 서비스수지 흑자’ 보고서에서 해외 여행객이 감소하고 해외 건설 수주·세계물동량이 증가해 올해 우리나라 서비스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서비스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1998년 이후 14년 만의 일이다.
|
보고서는 이런 흑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수지 적자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던 여행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월부터 5월까지 43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어났다. 반면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내수경기가 부진하면서 같은 기간 해외여행객은 549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9~10월은 중국의 휴가시즌이고 엔화 가치가 상당기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아시아 관광객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과 중남미에서의 건설수주가 증가하면서 건설서비스수지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2010년 시작된 ‘아랍의 봄’을 계기로 중동국가에는 인프라 확충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수혜를 입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건설서비스수지는 71억 6000만달러로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운송서비스 수지도 2009년 이후 상승추세다. 특히 유럽과 북미 수출입 화물이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증가하고 있다. 최 선임연구원은 “국토해양부가 2012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목표를 2330만TEU로 잡은 만큼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6월 서비스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수지는 내일 (26일) 8시에 발표된다. 정다슬 기자 yamye@edaily.co.kr

![[그해오늘]박원순 사망 6년…고소부터 인권위 판단까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90000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