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GS리테일이 우리 농산물 판매에 적극 나선다.
GS리테일은 전남 진도군청에서 군 관계자들과 지역특산물 판매를 위한 판매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와 이동진 진도군수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진도군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멸치·미역 등 수산물뿐만 아니라 대파·양곡·구기자 등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GS리테일은 진도 지역의 청정 농산물을 공급받고,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진도군 역시 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편의점 GS25를 통해 진도군의 멸치와 미역 등을 판매할 계획이어서 진도군의 특산물을 보다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는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청정 농산물을 GS25, GS수퍼마켓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농산물의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전국의 자치단체들과 판매협약을 맺어왔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진도군 이외에도 강원도·경기도·제주도·서울시 등 4개 광역지자체, 안성·충주·울릉·영주·양구·무안·신안·보성 등 8개 기초지자체, 산림조합중앙회 등과 손잡고 각 지역의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지자체 윈-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향후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확대해 우리 농산물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