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퍼시픽 플레이스 호텔에서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과 양홍석 대신증권 부사장, 해리 수포요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사업제휴를 위한 협력사업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신증권은 만디리증권의 온라인 증권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온라인 거래에 관한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향후 만디리증권에서 발생하는 온라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을 만디리 측과 배분하게 된다. 해외증권사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양적, 질적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인데다, 온라인 증권거래부문이 초기단계를 지나고 있어 향후 온라인 증권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이 커지는 것에 비례해 대신증권의 수익도 늘어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은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이 지난 200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지는 등 브로커리지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만디리증권은 인도네시아에서 IB부문에서 업계 1위 증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대신증권으로부터 선진 온라인 거래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전수받아 위탁매매 부문을 대폭 보강해 위탁과 IB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만디리은행의 자회사로 1000여 개 만디리은행 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증권거래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만디리증권은 이미 온라인 증권거래를 지원하는 고객센터(CARE CENTER)를 설립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진승욱 대신증권 글로벌 사업부장은 "인도네시아는 HTS를 이용한 주식거래가 초기 단계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온라인 부문 협력 외에도 IB사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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