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부 회의 중에 갑자기 전화가 빗발쳐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다"며 "행장 내정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듣거나 받은 적이 없어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조 행장 내정자는 김승경 전 행장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기업은행 내부 출신 행장으로 임명되는 것이다. 그러나 김 전 행장이 농업은행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창립 50년만에 최초의 내부 승진 행장인 셈이다.
조 행장 내정자는 1954년 생으로 상주고와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동경지점장과 경인지역본부장,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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