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를 60만명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총 250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 U+ 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86.8% 줄어든 238억원, 당기순이익은 94.9% 줄어든 72억원에 그쳤다.
이는 합병으로 인한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기도 하나 무엇보다 3분기부터 과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영향이 컸다. LG U+ 가 지난 3분기 사용한 마케팅비는 4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실제로 LG U+는 스마트폰이 확산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LG U+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월 말 기준 45만명 수준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를 점유하는데 그쳤다.
LG U+는 무엇보다 스마트폰 단말기 보급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3~4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스마트폰 도입에 적극 나서 전체 단말기의 3분의 2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출시하는 등 태블릿PC 도입에도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LG U+는 4분기에는 3분기 실적부진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확대를 통한 가입자당 매출(ARPU)을 증가시키고, 더는 마케팅비를 늘리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LG U+는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무리하게 마케팅 비용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LG U+는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등 망 고도화에 집중해 서비스 품질 경쟁을 펼칠 전략이다.
이와 함께 LG U+는 애플의 2G `아이폰` 도입에도 나선다. LG U+는 "주파수 문제 때문에 당장 2G 아이폰을 들여올 수는 없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 U+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사주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30% 이상 배당하는 정책은 고수할 계획이다. LG U+는 "30% 이상 배당하는 정책은 유지하려 한다"며 "지난해 주당 350원의 배당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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