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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34% 유상감자..풍안-KDBC조합 226억 회수

김세형 기자I 2010.10.06 11:33:59
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06일 11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인켈이 유상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지난 2006년말 회사를 인수했던 풍안KDBC기업구조조정합은 226억원 가량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인켈은 지난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적정 자본금 유지 차원에서 33.79%의 유상감자를 실시키로 했다. 476만주를 대상으로 주당 5000원(액면가)씩이다.

이에 따라 인켈의 자본금은 704억원에서 466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인켈은 한때 해태그룹 계열사였으나 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지난 2006년말 풍안방직과 산은캐피탈로 이뤄진 풍안KDBC기업구조조정조합에 인수됐다. 조합은 당시 670억원을 들여 95.14%의 지분을 취득했다.

인켈은 인수와 동시에 실적이 개선되지는 않았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70억원과 29억원의 적자를 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53억원 흑자로 돌아섰으나 순손익은 76억원 적자로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올들어서는 실적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현재 영업이익과 순이익 둘 다 27억원과 17억원 흑자를 냈다.

피인수뒤 몇년간 실적이 좋지 않아 인켈은 배당도 실시하지 않았고, 조합 역시 투자회수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유상감자는 조합의 첫번째 투자회수로서 감자 비율상 226억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한편 풍안방직의 최대주주는 풍안건설이며 인천지역 건설업체인 신라산업개발이 풍안건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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