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랑의 온도, 11년 연속 100도 넘어서

문정태 기자I 2010.02.01 12:00:01

잠정집계 2200억원..울산이 으뜸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펼쳤던 `희망2010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 1999년에 `희망 2000 캠페인`이 시작된 이래 11년 연속 모금 목표를 달성했다. 1월 30일 현재 모금액은 2219억원으로 사랑의 온도 100.3도를 기록했다.

모금회에 따르면 이번에 모금한 2219억원은 지난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2096억원보다 123억원이 많았다. 2년 연속 2000억원을 넘어서 역대 우리나라 모금캠페인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희망2010나눔캠페인 모금액 2219억원은 잠정 집계 결과로, 이달 중순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해 1월30일에는 목표(2085억)에 1.1도가 부족한 98.9도(1919억원)를 기록했었지만, 이후 전국에 비치된 모금함을 개봉하자 33억원이 더 모여 최종 2096억원 사랑의 온도 100.5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캠페인에서는 잠정 집계 결과, 이미 100도를 넘어섰다. 이달 중순 최종 결과 집에서는 모금액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희망 나눔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사랑의 온도 124.7도로 전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뒤를 이어 ▲경기 117.7도 ▲강원 116.2도 ▲대전 112.0도 ▲전북 108.4도 ▲충북 106.4도 ▲경북 105.3도 ▲인천 103.1도 등의 순을 보였다.

경남 91.6도 대구 95.4도 부산 96.5도로 이들 지역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가장 부유한 지역인 서울은 100.5도로 간신히 100도를 넘어섰다.

한편 모금회 직원들은 오늘(1일) 10시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62일간 펼쳐졌던 `희망 2010 나눔 캠페인`의 대장정을 마감하는 행사를 가졌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