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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먼저 양종희 현 회장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KB금융그룹의 경영 연속성과 전략 연속성, 사업 연속성을 훼손하지 않고 잘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간의 예상을 깨고 본인이 최종 회장 후보자로 낙점된 것에 대해서는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에 앞으로 3~5년간 큰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정말 금융그룹의 명운이 달린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KB금융그룹을 국내 1등을 넘어 세계적 표준을 만드는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KB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도 잘 갖춰 있어서 국내 금융그룹 중 1등이라는 의미가 무슨 의미일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리딩’의 의미라고 하면 변화를 주도하고 해당하는 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계열사 인사에 대해서는 ‘역량’을 최우선으로 보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세대교체라는 의미는 나이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젊은 KB란 의미는 나이보단 의사결정을 좀 더 신속하고 책임있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인사를 할 때) 나이에 국한하지는 않을 것이다. 역량에 기반해서 전문성, 또 직원들과 어떻게 호흡을 하는지, 그리고 직원들의 헌신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조직에 힘이 분산되는 구조를 지향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회장에게 힘이 편중되고 집중되기보다 큰 조직인만큼 프로세스화되고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지향하고 싶다”며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서 한 사람에 집중돼서 움직이기보다 시스템화, 프로세스화, 분권화, 지속 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두고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 후보자는 “수익만 많이 내는 게 아니라 고객, 투자자와 동반성장하는 게 리딩 금융그룹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포용금융, 생산적 금융 뿐만 아니라 관련해서 좀 더 고민하고 리딩그룹의 모습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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