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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챔피언’ 수렌자브, 무주서도 금빛 발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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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05 1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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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2위 결승 맞대결서 자파리제에 2대0 완승
한국은 메달 획득 실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수렌자브 을람바야르(몽골)가 무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수렌자브는 태권도의 날인 지난 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K44 52㎏급 결승에서 아나 자파리제(조지아)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K44 52㎏급 우승을 차지한 수렌자브 을람바야르(왼쪽). 사진=태권도진흥재단
‘2026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K44 52㎏급 우승을 차지한 수렌자브 을람바야르(왼쪽). 사진=태권도진흥재단
‘2026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K44 52㎏급 수상자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2026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여자 K44 52㎏급 수상자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 랭킹 1위 수렌자브와 2위 자파리제의 맞대결이었다. 자파리제는 지난 6월 로마에서 열린 올해 첫 그랑프리 시리즈 우승자다. 수렌자브는 라이벌을 제압하며 파리 패럴림픽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수렌자브는 1라운드에서 빠른 앞발 공격으로 먼저 점수를 얻었다. 후반에는 뒤로 물러나며 상대 몸통을 공략해 4-3으로 첫 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에서는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몸통 공격으로 4-0까지 앞선 뒤 오른발 뒤차기와 뒷발 돌려차기를 잇달아 성공시켜 10-0으로 승부를 끝냈다.

한국은 남자 6명, 여자 2명 등 8명이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파리 패럴림픽 남자 80㎏급 동메달리스트 주정훈(춘천시장애인체육회)과 올해 로마 그랑프리 남자 58㎏급 은메달리스트 이평강(원주시청)이 나란히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는 29국 선수 210명이 참가해 K44 남녀 각 5개 체급에서 우승을 다퉜다.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도 6명 출전했다. 올해 로마 대회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G6 등급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 2028 로스앤젤레스 패럴림픽 출전권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무대였다. 체급별 우승 상금은 2000달러이며, 2위와 3위에는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가 주어진다.

세계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는 WT가 장애인 태권도 발전과 패럴림픽 활성화를 위해 2022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처음 개최했다. 이후 비장애인 그랑프리와 함께 열리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비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가 이어진다. 오는 11월에는 무주 태권도원에서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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