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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AX 앞서”…매출·업력 낮을수록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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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6.04.27 09:23:26

AX 혁신지수 평균 48.0점…구축 초기 수준
창업 3년 이하 기업 54.5점으로 평균 웃돌아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소규모의 창업 초기 기업이 규모가 크고 창업한 지 오래된 기업보다 인공지능 전환(AX)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이 27일 AX혁신지수를 발표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기보)이 27일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AX혁신지수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10억원 이하 기업(55.4점)과 창업 후 3년 이하인 스타트업(54.5점)이 각각 매출액 50억원 초과 기업(39.5점), 창업 후 7년을 초과한 기업(44.5점)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또한 업종별로는 기술서비스업(58.9점)과 제조업(39.3점) 간 격차가 뚜렷해 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53.5점)과 동남권(53.1점)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수도권(48.8점)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벤처기업의 종합 AX혁신지수는 평균 48.0점으로 ‘구축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이 본격화되는 성숙 단계로 진입하기 전 과도기 상태로 아직 도입 효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는 구성원의 추진 의지(65.8점)와 인프라 수준(28.8점) 간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다수 기업이 AX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의지와 실행 사이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번 실태분석에는 기보가 자체 개발한 ‘AX혁신지수’(4대 영역, 12개 지표)가 활용됐다. 실태분석은 총 437개 참여 벤처기업의 응답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7%포인트 수준이다.

기보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AX 수준에 따른 맞춤형 정책 과제를 도출하고 주무부처와의 정책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AI 기술을 보유한 ‘AI 핵심기업’과 이를 융합하는 ‘AX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집중하고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가교 역할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분석은 벤처기업 AX의 현주소를 데이터 기반으로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보는 AX 확산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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