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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너지 파트너십 확대…"세탁기 사면 2년 전기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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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5.12.16 08:34:03

伊 에넬과 파트너십…세탁용 전기 제공
英 기업과 주말 세이버 요금제 출시
"에너지 효율·사용자 편의성 동시 강화"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가전 사용자들에게 한층 강화된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와 건조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기업 ‘에넬’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6일(현지시간)부터 삼성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킬로와트시(KWh)의 세탁용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180KWh는 유럽에서 삼성전자 A등급 세탁기를 약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는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함께 삼성전자 제품 구매자 전용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집안 전기요금을 50% 깎아준다.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통해 사용자는 금전적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에너지 기업은 전력 수요가 낮은 낮시간으로 전기 사용을 유도해 잉여 전력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망 과부화도 막을 수 있다.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와 건조기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
브리티시 가스의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을 새로 구매하면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가전제품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냉동고, 오븐, 전자레인지, 무선스틱청소기, 로봇청소기가 해당된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에너지 기업 ’쿨블루(CoolBlue)‘와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삼성전자 세탁기 사용시 전기요금이 무료인 ’무료 세탁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9월부터는 건조기 사용시까지 전기요금 무료 혜택을 확대했다.

쿨블루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가정이 ‘무료 세탁 프로그램’에 가입한 뒤 보유중인 삼성전자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전기요금 혜택이 제공되는 시간에 맞춰 알림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앱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에너지 기업 ‘리프(Leap)’와 협업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플렉스 커넥트(Flex Connec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력수요가 몰려 전력망이 불안정할 때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를 활용해 자동으로 연결된 가전의 소비전력을 최적화한다. AI 절약모드가 동작할 때마다 고객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뉴욕을 시작으로 올해 3월 텍사스까지 대상 지역을 넓혔으며 향후 더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 앱의 에너지 기능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서 전기요금 혜택이 제공되는 시간에 맞춰 알림을 제공받을 수 있고 연결된 집안 가전들의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솔루션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스마트 가전과 연결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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