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은 원·달러 환율 강세와 IT 수요 둔화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카메라 모듈 공급 업체 간 경쟁 심화 및 기판 일회성 비용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4% 감소한 2980억원을 추정했다. 카메라 모듈의 제한적인 업그레이드와 고객사 판매 둔화는 지속적으로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전방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경쟁 심화 등으로 동사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했다”며 “4분기도 북미 고객사 판매 둔화 및 경쟁 지속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낮아진 기대감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이미 LG이노텍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져 있고, 오는 2025년에는고객사 판매 개선이 예상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