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는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종합지원센터다.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무공간 및 회의실 제공, 통번역 서비스, 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지원,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중기부는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확대하고 한국 창업생태계를 세계화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비자를 개편해 ‘스타트업코리아 특별비자’를 도입한다. 학력이나 지식재산권 등 정량적 요건없이 혁신성과 사업성만 있으면 비자를 발급하는 것이다. 공공이 아닌 민간평가위원회가 혁신성과 사업성을 평가하고 세부운영 방안을 마련한 후 2024년말부터 본격 시행한다.
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경로도 확대한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유일한 발굴경로였다. 앞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 및 투자자를 ‘K-스카우터’로 지정해 적극적인 발굴에 나선다. 또 재외공관 및 주한 외국 대사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중기부가 국내유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기부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창업가 국내 정착을 돕는다. 외국어 능통 전문가가 상주해 창업과 거주 및 생활에 대해 상시적으로 상담한다.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법률, 특허 및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창업자의 비자취득 지원을 위해 ‘오아시스 프로그램’(창업이민종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창업비자 취득 및 체류기간 연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법인설립에 대해서는 법무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밀착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일괄 지원한다.
중기부는 이밖에 외국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기업설명회 교육 및 소규모 투자상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국인 창업자의 투자유치 기회도 확대한다.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연 2회 이상 열어 국내 우수인력과 외국인 창업기업간 인력 매칭도 지원한다.
오영주 장관은 “외국인 창업가 국내 창업은 그 자체로 외자유치이자 인재유치이며 한국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창업하고 성공하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 중기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