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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사장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00조원 규모까지 확대되는 것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ETF 개인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 사장은 지난 2002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ETF를 최초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의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ETF 상품을 공급하며 ‘한국 ETF의 아버지’로 통한다.
현재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등이 대표적이다. 그 결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순자산액은 9일 기준 5조2607억원으로 배 사장 취임 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다양한 상품 공급은 시장 전체 활성화로도 연결돼 국내 ETF 시장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배 사장은 “ETF만으로도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20여 년 전 목표였는데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ETF가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도구이자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