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사업은 1단계로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를 새로 짓고 2단계로 기존 청사를 시민 중심의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2025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6만9091㎡, 연면적 8만417㎡, 공사비 2117억원, 설계비 94억원 규모이고 다양한 방식의 설계 제안이 가능하다.
이번 국제 설계공모는 일반 설계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건축사는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시청 홈페이지나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5월30일까지 공모작품을 제출받고 기술심사와 2차례 본심사를 거쳐 6월19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른 추천 대상자 중 공개 추첨을 통해 본심사위원 8명(예비위원 1명 포함), 기술심사위원 8명으로 구성했다.
최종 당선자는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받고 나머지 입상자에게는 전체 1억원 범위에서 보상금을 나눠 지급한다. 시는 7월 중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은 세계적인 도시 인천의 미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며 “참신하고 우수한 설계작품이 나올 수 있게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