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출범한 마이크로소프트 런처는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여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업계 가장 큰 규모의 기술적,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다. 아이디어가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애저 크레딧, 라이선스과 기술 지원 등 최대 5억원 상당의 혜택과 다양한 학습·IR(기업설명) 피칭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 선정사 중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코워킹 스페이스 입주 스타트업 1기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 스타트업에는 △메타버스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굳갱랩스’ △크리에이터 및 브랜드 성장 퀘스트 플랫폼 ‘데어워크‘ △브라우저 내 AI 기반 3D 애니메이션 제작 소프트웨어 ‘플라스크‘ △의료 분야 인공지능 솔루션 ‘테서‘ △eSIM 기반 글로벌 로밍 플랫폼 ‘가제트코리아‘ △온라인 비즈니스 의사결정 솔루션 ‘스코모트‘ 등 10인 이내 스타트업 6개사가 포함된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서울과 부산에 위치한 코워킹 스페이스의 사무공간과 기타 편의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프로그램 기술 지원 파트너사인 메가존클라우드, 클루커스의 각종 지원도 받게 된다.
이외에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2월에는 멘토링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활용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 세션을 진행하는 등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 전체 선정사를 대상으로 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내 벤처캐피털 M12와의 피칭 데이 등 투자 유치를 포함한 스타트업의 다양한 고민을 덜어줄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우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 네이티브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뜨겁다”라며 “지난 8월 말 출범 이후 4개월 만에 약 100개의 한국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지원했으며, 이 중 70% 이상이 현재 지원을 받고 있거나 곧 받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마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30개 내외의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활용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