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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이 돼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본분을 지키면서 국민이 해양경찰에 부여한 사명과 임무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식해 국민 누구라도 안전한 바다를 온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해양경찰이 돼야 한다”면서 “사고 발생시 완벽한 임무수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심도 있는 교육과 실전형 훈련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상경하애(上敬下愛)의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이 필요하다”면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업무에서 유기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현장에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면서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국정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구조안전 등 각종 정책들은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청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거제 제일고를 졸업했으며, 경상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치안감에서 치안총감으로 2계급 승진한 해양경찰 창설 70년 이래 첫 순경 출신 해경청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