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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초대 금융위원장,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장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특히 그는 국민연금 이사장 재직 시절 기금운용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또 다른 AI(Alternative Investment·대체투자)를 강조했다.
전 이사장은 “국민연금 이사장 재직 당시 채권 투자 비중이 약 90%였고, 해외투자는 단지 한자릿수에 불과했다”며 “채권 중심으로부터 주식과 대체투자로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다변화하는 것이 핵심 기금운용전략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은 역대급 고물가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고금리 정책 충격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이러한 미증유의 경제적 역풍은 거시정책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주식과 채권 시장의 동반 추락을 초래해 자산 운용(Asset Management)은 매우 도전적 시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전 이사장은 “오늘날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여파로 금융투자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면서 디지털 플랫폼 금융의 중요성과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지속 가능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볼 때,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 대체투자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형태의 대체투자 활성화로 국가와 기업의 지속 성장이 촉진되고 산업 대전환의 성공과 함께 자산 운용 실적 또한 획기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