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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나 다시 본인들의 주장만 옳다고 하면서 서울시민 출근을 볼모로 잡은 것은 비문명적인 연좌를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면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장애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라면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이런 식으로 2~3호선을 멈춰 세우고 시민들을 투쟁 대상으로 삼는 양태는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이날 전장연 측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이동권 대책이 미흡하다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30일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한 인수위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시위를 중단한지 22일만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지난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일대일 토론을 벌인지 8일만이다.
박 대표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가 끝내 공식적으로 답변을 주지 않았다”면서 “인수위 브리핑은 그 이전에 20년간 양당 정권이 집권했을 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