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광주 복합쇼핑몰 논란’이 호남 민심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17일 윤 후보는 광주 송정매일시장 앞 유세에서 “대전, 대구, 부산 어디를 가도 있는 복합쇼핑몰이 광주에만 없다. (복합쇼핑몰이 아직 생기지 못한 건) 민주당이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신세계그룹이 시민단체와 상인회, 정치권의 반대로 광주에 대형복합쇼핑몰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특히 이 발언 이후 광주에 상당수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이 알려지며 호남 홀대론이 불거졌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진영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왔던 호남 지역이 오히려 개발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이다.
|
윤 후보는 이튿날 경남 김해시 유세에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 사람들 눈에는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계속 집권하는 것 외에는 국민도 국가도 민생도 없는 것 아니냐“며 “쇼핑몰이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하나도 없는 곳은 한두 개 만들면 사람이 모이는 거점이 되고 고용도 창출된다. (집권 하면)중앙정부 차원에서 여건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복합 쇼핑몰 논란’이 호남 민심에 일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호남 지역에서의 이 후보에 대한 호감도가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 다른 민주당 후보에 비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