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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씨는 지난 2014년 월간조선 3월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의무(군대) 없이 권리만 누리려 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대한민국 발전에)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해당 발언으로 함씨는 당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께 함씨가 포함된 선대위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하지만 과거 함씨의 발언 등이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도 함씨의 인선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적지 않게 나왔다.
결국 국민의힘은 인선 발표 2시간 여만인 오후 5시 30분께 “함 위원장 내정에 대해서는 본인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임을 알려 드린다”는 공지를 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역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발언은 챙겨보지 못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본인이 설명해야 한다. 아직 임명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평소 소신에 따라 윤석열 검찰 독재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 꿈이 이루어질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