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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공장을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소식통은 WJS에 “그래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이르면 23일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벗 주지사는 이날 오후 5시 ‘경제와 관련한 발표’를 예고했다.
테일러시에 건설하게 될 삼성전자 제2 공장에서는 2024년 말쯤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전했다. 공장이 들어서면서 신규 일자리 1800여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6월 미 상원은 미국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만드는 기업들에 5년간 520억달러(약 61조63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초당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공급망 문제에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