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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후보는 “그런데 정작 본인도 서울에다 5년 동안 74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지만 어디에 어떻게 짓겟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부동산 공약을 ‘팥 없는 붕어빵’이라고 스스로 비판한 꼴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우 후보는 “MB 아바타에 이어 두 번째 셀프 디스라 할 수 있다”며 안 대표가 스스로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는 비판을 위한 비판을 했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안 대표 부동산 공약 내용도 문제삼았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민간의 주도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되어야 참여율도 높아지고 사업이 끝난 후 재정착률도 높아진다’고 했으나 주민 정착의 문제는 민간 주도 여부에 있지 않고, 과도한 입주 부담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 후보는 “공공이 나서서 부담금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서울에서 쫓겨나가는 서민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이번 부동산 대책”이라고 이어갔다. 재정착률이 낮은 것은 입주 부담금 때문이지 민간 주도 여부와 관련 없으며, 이번 정부 부동산 대책은 입주 부담을 크게 줄이는 정책이므로 옳은 방향이라는 주장이다.
우 후보는 “그의 오늘 발언은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라며 “안철수 후보는 74만호를 공급할 ‘입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