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부터 성능까지 친환경 'SK 지크 제로' 선봬

경계영 기자I 2020.09.14 10:00:00

재생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재활용 염두
연비 개선·보호 성능 뛰어나…다음달 출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제품 용기부터 성능까지 친환경적 윤활유 ‘SK 지크 제로’(ZIC ZERO) 5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이날부터 생산을 시작해 다음달 정식 출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이번 신제품 용기부터 친환경으로 제작했다. 용기는 폴리에틸렌(PE) 성분의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품 뚜껑에도 용기와 동일한 소재를 적용했을 뿐 아니라 용기 입구를 막는 은박 포장을 제거해 간편하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포장 종이박스 역시 재활용 박스이며 염료를 쓰지 않아 다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SK루브리컨츠가 제품은 물론 용기, 포장재까지 친환경으로 바꾼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친환경이 화두인 글로벌 윤활유 시장을 주도하면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추진하는 그린밸런스를 적극 실천해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K ZIC ZERO 신제품은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 성능도 친환경적이라고 SK루브리컨츠는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의 가장 중요한 원료인 기유를 자체 개발하는데, 이번 신제품에 최신 기유 제품인 ‘유베이스 플러스’(YU-BASE Plus)를 사용했다. 이는 끈적이는 성질인 점도가 낮아, 엔진의 마찰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엔진 효율을 개선시킨다. 이들 제품의 연비 개선 효과는 최신 국제 규격 대비 17% 뛰어나다.

SK ZIC ZERO는 SK루브리컨츠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제로 테크’(ZERO TECH) 기술을 적용해 엔진 보호 성능이 뛰어나다. 이 기술로 제작한 첨가제는 엔진 표면을 필름처럼 보호해 기존 제품보다 엔진 마모를 30% 이상 줄인다. 열에도 강해 성능을 잘 유지한다. 불순물의 원인이 되는 회분 성분이 낮아,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후처리 장치(DPF)가 막히는 현상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SK ZIC ZERO는 미국석유협회(API)의 ‘API SP’ 규격과 국제 윤활유 표준화 및 승인위원회(ILSAC)의 최신 규격인 ‘ILSAC GF-6’를 모두 만족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친환경 마크도 획득했다.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며, 인체에 유해한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점을 공식 인정받았다.

박지원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제품 포장부터 성능까지 친환경을 추구하는 SK ZIC ZERO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친환경 엔진오일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루브리컨츠 직원이 SK ZIC ZERO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루브리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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