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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여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외국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방식의 손쉬운 사업구조를 주로 펼쳐왔지만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로 제품개발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추진했다”며 “2015년 3월 일라이 릴리와 HM71224 프로젝트 이후 베링거잉겔하임, 사노피아벤티스, 얀센, 자이랩, 제넨텍 등 글로벌 제약사들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차원이 다른 R&D 역량을 확인시켰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베링거잉겔하임의 HM61713 프로젝트 기술계약 해지, 사노피 퀀텀프로젝트 일부 기술 반환 등으로 파이프라인 가치에 대한 보수적인 평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그는 “기술력과 R&D 투자를 감안한다면 향후 에페글레나이티드, HM12525A 등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재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