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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베이징모터쇼]기아차 니로 중국 첫 공개…친환경 시장 공략

신정은 기자I 2016.04.25 10:30:00

뉴 K3 터보 최초 공개…자율주행 영상 체험관 마련

25일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쏘울 자율주행차 VR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중국)=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25일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베이징 국제 모터쇼(2016 Auto China)에서 ‘뉴 K3 터보’와 친환경 소형 SUV ‘니로’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2016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1232㎡(약 374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모두 14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K9을 위한 별도의 프리미엄 존과 자율주행 체험관도 마련했다.

지난달말 국내에서 출시된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니로의 기술을 앞세워 환경 규제가 까다로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니로는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의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과 최대출력 43.5 마력, 최대토크 17.3kgf.m의 모터를 조합했다. 시스템 최고 출력 141ps, 시스템 최대 토크 27.0kgf·m의 힘을 낸다.

니로의 전면부는 와이드한 범퍼로 안정감을 강조하고 범퍼 좌우 하단에 에어커튼을 적용했다. 공력성능을 높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후면부는 리어 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동급 최장 축거(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2700mm로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427ℓ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뉴 K3 터보는 중국 전략 준중형 세단이다.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

뉴 K3 터보는 카파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탑재하고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DMS)을 기본화해 변속성능을 높였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보다 크게 디자인해 볼륨감을 더했다. 수평적 이미지의 리어범퍼를 적용해 안정적인 후면 이미지를 완성했다.

또 상위급 차량에 적용되는 스마트 트렁크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유보(UVO) 시스템,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애플 단말기까지 확대 지원하는 ‘바이두 카라이프’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 김견 총경리(부사장)는 “이번에 선보이는 K3 터보 모델은 젊고 세련되면서도 대범한 이미지를 구현한 외관 디자인과 고객 편의를 위한 최첨단 신사양을 대폭 적용해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 시켜줄 것”이라며 “기아차는 고객의 삶의 가치 향상을 위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기아차의 자율주행 기반 브랜드 비전을 발표하며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지능형 안전 기술을 개발해 빠르고 안정적인 고객 운전 지원을 실현 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지난 1월 CES에서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도 쏘울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VR(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기아차는 K시리즈 및 K시리즈 터보 존에는 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를 이끌고 있는 K2, K4, K5 터보, KX3 터보 등 차량 9대를 전시한다. 특히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마련해 고급차 K9을 출품한다.

또한 KX5 X-Car존에서는 KX5 X-Car 영상물 상영 및 X-Men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터쇼 기간 동안 X-Men 포토존, 퀴즈쇼, 판촉물 배포 등 폭스 차이나 (Fox China)와의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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