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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달원 안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함정선 기자I 2015.01.21 10:06:2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의민족이 배달 산업의 고질적 문제로 손꼽히는 배달원의 높은 사고율 개선을 위해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원들에게 전문적인 오토바이 안전운전교육을 실시하는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많은 배달원이 크고 작은 사고를 겪는 것이 제대로 된 주행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으로 보고 캠페인을 기획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아직도 많은 배달원이 어깨너머로 오토바이를 배워 배달에 나서고 있다.

민트라이더 안전교육프로그램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탄천 공영주차장에 위치한 ‘대림 모터스쿨’에서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총 4시간이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륜차의 이해 및 운행법 △상황별 사고 대처법 △보호대 착용법 △차량 점검요령 △주행 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날짜는 3월 3일, 10일, 17일, 24일, 31일 중 하루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을 수료한 배달원에게는 안전교육수료증 카드와 함께 배달의민족이 자체 제작한 ‘민트라이더 헬멧’, 소정의 선물이 제공된다.

수도권에 위치한 배달의민족 가맹 업주 중 운전 또는 원동기 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주는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 인원은 총 100명 이며 직접 배달을 하거나 가족이 배달을 하고 있는 업소가 우선 선정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약 3주간 배달의민족 ‘사장님사이트’에서 진행된다. 신청사유와 함께 면허증 취득 여부, 운행경력, 가족사진 등을 첨부하면 된다.

민트라이더 캠페인은 앞으로 매년 2회씩 진행될 계획이며 참가 인원수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원의 안전 문제는 현재 배달 산업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사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민트라이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거리에 민트라이더 헬멧을 쓴 배달원이 늘어나 지금보다 훨씬 안전해진 배달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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