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항공기 `A380` 드디어 국적기로 뜬다

이태호 기자I 2011.03.14 11:00:08

대한항공 올 6월부터 3년간 10대 도입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국토해양부는 14일 세계 최대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의 국내 운용을 위한 형식승인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형식승인이란 수입되는 항공기의 설계와 제작과정에 대한 검사를 통해 항공기의 안전을 확인하는 제도다.

▲ 에어버스 A380
A380 항공기는 길이 73m, 높이 24m로 현존하는 가장 큰 여객기다. 동체가 2개층으로 설계돼 그 동안 가장 규모가 컸던 `B747` 항공기보다도 약 30% 많은 853석까지 좌석배열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대한항공이 올 6월부터 2014년까지 10대를 도입하고, 아시아나항공이 2014년부터 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A380은 동체의 25%를 복합신소재로 제작해 무게를 절감, 연료소비가 적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조종실 출입문 감시시스템과 백업 가능(전기↔유압) 복합식 작동기(Actuator)를 도입해 항공 안전과 보안 수준을 높였다.

A380 항공기를 처음 운용한 항공사는 싱가포르항공으로 지난 2007년 10월 최초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 5개 항공사에서 43대를 운용 중이며, 우리나라에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인천-두바이 노선에 주 7회 투입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