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포르테, 준중형車 `고급화` 이끈다

문영재 기자I 2008.07.10 11:31:41

감마 1.6 가솔린엔진 최대출력 124마력, 연비 14.1km/ℓ
`버튼시동 키` 준중형 첫 적용..음식인식 내비게이션 탑재
17인치 휠..사이드 미러 방향지시등 장착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신차 `포르테`를 앞세워 프리미엄 준중형세단 시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준중형차 시장의 고급화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10일 "포르테는 차급을 넘어서는 성능과 상품성으로 현재 판매중인 경쟁 차종과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준중형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포르테를 통해 준중형 고객 뿐 아니라 중형세단 고객까지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가 이날 공개한 신차 포르테의 제원과 편의사양을 보면 경쟁차종에 비해 ▲ 최대 사이즈 ▲ 최고 출력과 연비 ▲ 최고급 편의사양을 자랑한다. ( ☞관련기사 `불꽃 튈 준중형 시장, 어떤 차들 맞붙나` )
 
▲ 포르테 17인치 휠
먼저 포르테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30mm, 전폭 1775 mm로 경쟁차들에 비해 전장이 15~25mm 길고 전폭이 0~65 mm 넓다. 준중형급 최대 사이즈다. 타이어(최대 215/45R17)도 경쟁차보다 10~20 mm 넓은 폭에 17인치 휠을 사용한다.

동력성능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마 1.6 엔진을 장착한 포르테 가솔린 모델은 최대 출력이 124마력으로 107~121마력에 머무는 경쟁차에 비해 2~16% 높다. 연비도 14.1km/ℓ로 2~15% 우수하다. 1.6 디젤 모델도 최대출력 128마력에 연비 16.5km/ℓ로 경쟁차보다 5~10% 가량 높다.

포르테에는 지금까지 준중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 사진 위부터 ▲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 ▲ 버튼시동 키 ▲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 ▲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등 최고급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음성 명령으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는 음성인식 내비게이션과 하이테크 슈퍼비전 클러스터(계기판 부분) 내에 시동상태·장애물 위치 등을 표시해주는 정보 표시 시스템은 국내에서는 대형차 중에서도 일부 고급모델에만 장착되는 최고급 편의장치다.

이밖에 ▲ 자동요금징수시스템 ▲ 블루투스 핸즈프리 및 오디오 스트리밍 ▲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사이드 미러 방향지시등) ▲ 17인치 대구경 휠 등 최고급 편의사양들이 준중형 최초로 적용됐다.

최근 콘셉트 카에서 신기술로 적용하고 있는 계기판 실린더의 내부 벽면에 무드(mood)등을 장책해 눈에 잘 띄고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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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아차, `포르테` 일반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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