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석유화학이 PVC 사업부문을 LG화학에 매각하기로 한데 이어 산업은행 보증을 받아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와 별도로 현재 석유화학 전사업부문의 전략적 제휴 및 외자유치를 위해 중동 및 구미 회사들과 다각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현대석유화학은 23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보증을 받아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된 채권은 이미 소화처가 확보된 상태이며 이자율은 8%, 만기는 2년이다.
현대석유화학은 또 PVC(폴리염화비닐)공장을 LG화학에 1000억원대에 매각하기로 했다.
현대석유화학은 지난 2년간 비핵심자산을 매각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신고가 수리되어 LG화학에 1000억원 규모로 PVC공장을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석유화학은 매각대금 전액은 부채 상환 및 유동성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석유화학 유병하 대표이사는 "이번 PVC공장매각을 통해 그 동안 어려웠던 자금문제를 해결하고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석유화학은 이번 자산 매각 외에도 지난해 5월에는 영국 BOC社에 공기분리설비(ASU: Air Seperation Unit)를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휘발유 첨가제인 MTBE(메틸터셔리부틸에테르)공장을 현대정유에 매각했고 복합화력발전소를 SITHE사에 매각하였다. 올해 들어서도 용수설비공장을 비벤디사에, 수소공장은 BOC사에 매각하는 등 그 동안 총 4700억원 상당의 매각 실적을 올렸다.
이번에 매각한 PVC공장은 지난 98년 3월부터 제품을 생산했으며 VCM(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과 각종 Utilites를 동일 콤플렉스에서 공급받는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현대석유화학은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GEON의 기술(현탁중합과정)을 채택하여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업체들의 PVC 연간 생산규모는 ▲LG화학 55만톤 ▲한화석유화학 43만톤 ▲현대석유화학 16만톤이었다. 따라서 이번에 현대석유화학 PVC사업을 LG화학이 인수함으로써 PVC사업부문은 LG화학(71만톤)과 한화석유화학(43만톤)이 함께 시장을 양분하게 됐다.
현대석유화학 관계자는 "자금시장의 어려운 상황과 현대사태 이후 현대 계열사에서는 처음 있는 회사채 발행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며 아울러 산업은행으로부터 보증을 받았다는 것은 현대석유화학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LG화학에 매각 예정인 PVC공장 대금 1000억원이 11월 중에 입금되면 자금난이 해소되고 신용등급 또한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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