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전히 거시경제적 역풍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 시간) BCA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구조적인 강세장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신호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수와 전 세계적인 재정 불안 확대가 모두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특히나 실질금리가 오르고, 달러도 완전한 약세로 돌아선 상황도 아니지만 오히려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도 지금까지와 다른 흐름을 나타낸다.
다만, 장기 상승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실질금리가 상승하거나 달러 강세일 때에는 가격의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 선물 가격은 올해 53% 급등하며, 전통적 안전자산 중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