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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월 실질임금 1.8% 감소…3개월만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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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슬 기자I 2025.03.10 09:56:46

명목임금은 2.8% 증가…춘투결과 주목

1월 23일, 한 고객이 도쿄 토고시 긴자쇼핑 거리에 위치한 한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려한 일본의 1월 실질임금이 전년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3개월만 마이너스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0일 발표한 ‘1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직원 5명 이상 업체의 1인당 평균 명목 임금은 월 29만 5505엔(약 290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8% 늘었다. 37개월 연속 성장세였지만, 지난해 11월 3.9% 증가, 지난해 12월 4.4%에 비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난해 11, 12월은 겨울 상여금 지급 시기가 맞물리며 ‘특별히 지급된 급여’가 전체를 끌어올렸지만 1월에는 이 효과가 사라졌다.

실질임금은 2022년 4월 이후 작년 5월까지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그 뒤에는 등락했으나 증가세를 기록한 달은 6월, 7월, 11월, 12월 등 보너스가 지급되는 시기에 한정됐다. 현금급여 총액 가운데 기본급에 해당하는 소정내급여는 3.1% 증가해 32년 3개월 만에 가장 상승폭이 컸다. 기업의 임금 인상이 일정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임금 인상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4.7%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감소해다. 쌀이나 양배추 등 식품 가격이 급등한 데다가 에너지지원책이 축소되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됐다.

실질임금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일본의 봄철 임금 협상인 춘계노사교섭(춘투)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임금 인상 기조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파급될지가 핵심이다. 오는 12일은 자동차 등 일본 주요 대기업이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에 답을 내놓는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산하 노조들이 요구한 평균 임금 인상률은 6.09%였다.

명목임금의 소정내급여를 취업형태별로 살펴보면, 정사원 일반노동자가 3.1% 임금이 상승해 33만 5435엔으로 역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파트타임 노동자는 3.8% 증가한 10만 4195엔이었다.

업종별 소정내급여로는 광업·채석업 노동자 임금이 17.1% 상승했으며 생활관련서비스 등에서도 6% 상승세를 보였다.

총 실제 노동시간이 전년동월 대비 0.1% 감소한 128.6시간이었다. 취업형태별로는 일반노동자 0.1% 증가한 151.9시간, 파트타임 노동자가 0.5% 감소한 76.9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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