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장원뤄 경제부 정무차장이 이끄는 경제부 교류단이 내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미국 정부 측 관계자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차장이 이번 방미에서 특히 대만의 미국 반도체 기술 도용 관련 의혹에 관해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와 같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와 이와 관련된 반도체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대만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분야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공화당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외국산 컴퓨터칩, 반도체,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을 콕 집어 “그들은 우리(미국)을 떠나 대만으로 갔는데 대만은 반도체산업의 약 98%를 차지하는 곳이고, 우리는 그들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궈 부장은 “대만은 미국의 가장 좋은 파트너”라며 미국기업이 설계하고 판매하는 반도체를 대만이 제조하고 있으며, 대만이 대부분의 자본지출을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 미국의 반도체 기술을 훔치지 않았다”며 당초 미국 RCA에서 집적회로(IC) 기술 도입 당시 지적재산(IP)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궈 부장은 일본의 사례에 따라 대만이 미국 에너지를 더 수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의 주요 액화석유가스(LGN) 공급국은 호주와 카타르이다.
이와 관련해 추다성 아태상공회의소연합회(CACCI) 집행장은 만약 대만이 관세 추가 부과 명단에 들어가면 한국, 일본 등 산업 경쟁국과 같은 비율의 관세를 추가로 내야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만약 대만에 대해서만 관세가 추가 부과되면 생산라인 이전 가속화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