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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는 이들이 현지 가게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노출됐다.
태국 언론이 밝힌 용의자 이름은 이모씨(A) 이모씨(B), 김모씨 이다. 이중 이모씨(A)는 지난 12일 한국에서 체포됐으며 이모씨(B)는 14일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김모씨는 태국에서 미얀마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들은 지난 13일 태국에 도착해 방콕 경찰 병원에서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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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 일당이 지난 7일 피해자 모친에게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300만 밧(약 1억1000만원)을 내지 않으면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점 등을 토대로 마약, 불법 도박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범죄 동기를 수사 중이다.
한편 이날 한국에서 구속된 이모씨(A)는 구속 심사에서 울먹이며 “내가 죽인 게 아니다”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그는 공범들과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거듭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