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원전 품질검사용역 계약의 첫 수주”라며, “원자력 사업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향후 신규 원전 건설 및 가동에 의한 입찰 물량 증가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한울 3·4호기는 경북 울진군 북면에 건설 중인 각 설비 용량 1,400MW 규모의 신규 원전이다. 지난 2017년 정부의 탈원전 추진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으나, 2022년 7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사업 재개가 결정됐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최근 정부의 원자력 산업 지원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정책 환경에 발맞춰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등 사업 다방면으로 매진하고 있으며 꼼꼼한 업무 수행으로 안전한 원전 건설에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산인더스트리의 100% 자회사인 수산이앤에스 또한 지난해 4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약 5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안전등급 제어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산이앤에스는 국내 유일한 원전 안전등급 제어기기 제조 업체로, 양사는 향후에도 원자력 시장 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