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우 사망 41명·오송 지하차도 14명…추가 사망無

양희동 기자I 2023.07.18 11:53:18

중대본 18일 오전 11시 기준 피해 상황 발표
사망 41명 및 실종 9명 등 오전 6시와 동일
전국서 일시대피 인원 8062가구, 1만2777명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주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인해 전국에서 사망·실종자가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침수 사고가 발생했던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선 사망자가 14명으로 추가 수색 및 사고원인 분석 등이 계속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이 18일 오후 경북 문경시 영순면과 예천군 풍양면 경계에 있는 삼강교 주변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41명, 실종자 9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와 실종자 모두 이날 오전 6시와 동일하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10명 등으로 이날 오전 6시와 같았다. 궁평 지하차도 차량 침수는 17대로 나타났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세종 1명, 충북 17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이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이고, 부상자는 경기 1명, 충북 14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북 17명 등이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대본은 오송 지하차도 인근에 대한 추가 수색 및 사고원인 분석, 토사제거 등을 진행한 후 재개통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는 수 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폭우로 인한 일시대피 인원은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8062가구, 1만 2777명으로 미귀가는 3797가구, 56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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