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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정수기…중견가전 전략 '3社3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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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래 기자I 2020.07.09 09:45:11

코웨이, ''AIS 정수기'' 등 2종 동시 출시 "업계 1위 수성"
청호나이스 ''살균정수기 세니타'', 살균수 등 위생 강화
SK매직 ''그랜드 정수기'', 가정 아닌 다중이용시설 겨냥
"코로나19로 ''집콕'' 늘어, 정...

코웨이 ‘AIS(아이스) 정수기’ (제공=코웨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정수기 대목인 여름철을 맞아 코웨이(021240)와 청호나이스, SK매직 등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정수기 판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다. 이들 업체는 다수 전략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는가 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살균수 기능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각사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구사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수기 업계 1위인 코웨이는 올해 정수기 전략 제품 2종을 동시에 출시, 업계 선두자리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통상 가전업체들이 1년에 한 번 정도 정수기 전략 제품을 선보이는 것과 상반된 움직임이다. 코웨이가 최근 출시한 제품은 ‘코웨이 AIS(아이스) 정수기’와 ‘AIS 정수기 스파클링’이다.

코웨이 AIS 정수기는 여름철 풍부한 얼음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얼음과 냉수를 각각 생성하는 듀얼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얼음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풍부한 얼음을 제공한다. 특히 하루 3번 2시간씩 자동으로 얼음 탱크를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로 살균한다. AIS 정수기 스파클링은 집에서도 손쉽게 탄산수를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편한 터치로 3단계 탄산 농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청호나이스는 위생 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을 승부수로 던졌다. 청호나이스가 올 여름 판매에 주력하는 ‘살균정수기 세니타’는 전극 살균기에서 만든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를 타고 흘러 얼음을 생성하는 제빙노즐과 저수조까지 살균한다. 자동살균 설정 시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에 자동으로 전기분해수를 생성해 안전하게 살균한다.

또 ‘ACS’(Auto Cleaning System) 스마트 세정 기능은 사용 빈도가 낮은 시간대를 설정한 후 해당 시간에 매일 저수조 내부를 자동으로 비우고 깨끗하게 정수한 물로 채워 세균 번식과 오염을 방지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올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기능을 강조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진다”며 “이에 따라 살균력을 높인 제품 확장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일반가정이 아닌, 다중이용시설에 적합한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사례도 있다. SK매직은 학교와 카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적합한 ‘그랜드 정수기’를 최근 출시했다. 그랜드 정수기는 탱크형으로 풍부한 냉·온수 용량을 갖췄다. 출수 용량은 냉수 기준 최대 6.5ℓ(온수 3.5ℓ)로 120㎖ 한 컵 기준으로 냉수 51컵(온수 30컵)을 연속 출수할 수 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해야 하는 만큼 안전성도 강화했다. 그랜드 정수기는 오염과 부식, 세균에 강하고 중금속 걱정이 없는 스테인리스 탱크를 채용했다. 필터는 나노테크와 역삼투압(RO) 방식 등 두 가지 필터시스템을 제공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직수 정수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반가정에 이어 다중이용시설에 적합한 중·대용량 정수기를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정수기 성수기인 여름철 이전부터 정수기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정수기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가전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열을 올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수기 업계에서는 대목을 맞아 광고모델 경쟁 역시 치열하다. 코웨이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배우 전미도가 출연하는 광고를 송출 중이다. 청호나이스는 ‘미스터 트롯’에 출연해 1위에 오른 가수 임영웅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다.

청호나이스 ‘살균정수기 세니타’ (제공=청호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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