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헤이아담스 호텔에서 경제인단과 차담회를 갖고 “우리 사회가 친기업, 친노동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 정부의 경제개혁 핵심은 기업하기 좋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도 높아지고 기업인들도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믿으시고, 더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일자리를 늘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주 먼 길에 바쁘신 가운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미국 현지에서 뵙게 돼 더 반가운 것 같다”며 “기업하시는 분들을 가장 먼저 모시고 뵙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우리 경제팀 인선이 늦어지는 바람에 뵙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야 뵙게 됐다.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다시 제대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새 정부 들어서 우리 경제에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 수출도 늘고, 부동산 경기도 좋아지고, 그런 기대가 반영돼 주가지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고용 상황이 좋지 않고, 소득 양극화가 심해서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문제까지 해결하려고 이번에 추경을 했는데 추경이 잘 되면 죽 내리막길을 걷던 우리 경제성장률이 다시 올라가서, 잘하면 2%대 성장률을 탈출해 다시 3%대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기업인들께서 저를 ‘친노동’ 쪽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넨 뒤 “노동변호사 오래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저는 ‘친기업’이다. 기업의 고문변호사도 오랫동안 많이 했다”고 했다.
자리를 옮긴 문 대통령은 손경식 CJ 회장에게 “건강한 모습 뵈니까 좋다”고 덕담을 건넸다. 손 회장은 “미국에서 크게 대접을 높이 해서 후대하는 걸 봐서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악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도했다.
문 대통령은 테이블을 이동하면서 “목표를 2030년까지 그쪽(태양열, 풍력)을 20%까지 높이겠다고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투자도 해야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로 해야 할지 아예 벤처중소기업부로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데, 부로 승격시켜서 지원하겠다” 등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