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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故신영복 교수 1주기 추모행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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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16.12.25 15:35:03

내년 1월 15일 성공회대 성미가엘 성당에서 진행
신 교수, 지난 1월 별세…''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저서로 마음 울려
''신영복글씨체'', 지난 21일부터 무료 배포

지난 1월 15일 별세한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사진=성공회대)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 저서들로 수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고(故) 신영복(사진) 성공회대 교수의 1주기 추모행사가 내년 1월 신영복 교수의 기일(忌日)에 맞춰 열린다.

성공회대(총장 이정구)는 오는 1월 15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캠퍼스 내 성미가엘 성당에서 ‘만남’을 주제로 고 신영복 교수의 추도식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추모행사에는 신영복 교수의 유가족 및 제자들을 비롯해 문재인 전(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성공회의 추모예배와 함께 사단법인 ‘더불어숲’의 추모사업 계획 발표가 진행되며 교내에 마련된 신영복 교수 추모공원의 표지석 공개 행사 역시 마련돼 있다.

또 오는 1월 19일 오후 8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신영복 교수 추모콘서트인 ‘만남’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신영복 교수와 직접 인연을 맺었거나 신영복 교수의 저서를 사랑한 예술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가수 윤도현씨와 가수 이은미씨, 작곡가 김형석씨와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이날 콘서트에 참석할 계획이다.

‘어깨동무체’, ‘J신영복체’로 불리며 각종 광고나 제호에 많이 활용되어왔던 신영복 교수의 글씨체도 유료에서 무료로 바뀐다.

성공회대 관계자는 “고 신영복 교수의 뜻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신영복 교수의 글씨체를 본따 만든 컴퓨터용 폰트인 ‘신영복체’를 무료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복체’는 (사)더불어숲 홈페이지(www.forestogether.org/font)에서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별세한 고 신영복 교수는 1941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한 뒤 숙명여대와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그러던 중 그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하기까지 20년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1998년에는 출소 10년 만에 사면복권됐다.

신 교수는 긴 감옥 생활동안 가족들에게 보냈던 편지들을 엮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저서를 내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후에도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등 여러 저서를 남겼으며 2008년에는 ‘제3회 임창순상’을, 지난해에는 ‘제19회 만해문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는 1월 15일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성미가엘 성당에서 개최될 고(故)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1주기 추모행사 홍보 포스터. (사진=성공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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