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기존 약물들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에 영양을 보충하거나 아세틸콜린의 성분인 콜린의 흡수를 돕는 것과 달리 콜린을 직접 주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물의 혈뇌장벽(BBB, Blood-Brain-Barrier) 투과율이 높아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반응해 인지장애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글리아티린은 지난 2000년부터 대웅제약(069620)이 판매하면서 연 매출 600억원대로 성장한 제품이다. 올해부터 종근당이 이탈파마코와 계약을 맺고 새로운 국내 판매 파트너로 결정됐다.
종근당은 기존에 글리아티린의 복제약(제네릭) ‘알포코’를 판매했지만 이탈파마코와의 계약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원료로 만든 종근당글리아티린의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종근당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심포지엄을 열어 전문의들에게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우수한 약효와 인지장애 질환에 대한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수가 약 4.3배 증가했으며 고령인구의 증가로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점차 확대되는 인지장애 치료제 시장에서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