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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1~6월)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4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판교신도시 분양으로 이후 최고치다. 지역별로는 지방광역시가 50.3 대 1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서울(9.9대 1)·수도권(4.7대 1)·기타 지방(4.2대 1)이 뒤를 이었다.
지방광역시는 2013년 4.5 대 1의 경쟁률에서 이듬해 15.7 대 1로 3배 이상 오른 뒤 올 들어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오른 50.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도 2011년 0.6 대 1에서 올 상반기 4.7 대 1로 해마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지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난 2월 28일 청약제도 간소화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았다”며 “지방광역시는 상대적으로 청약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 청약경쟁률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반면 대전은 세종시의 영향으로 청약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부터 본격화된 세종시 아파트 공급이 대전 지역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도 분양 열기는 거세질 전망이다. 서울 지역은 송파구 가락시영 재건축(9510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한신5차 재건축, 반포 한양자이, 서초 우성2차 등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도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광교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지 연구원은 “실수요자는 관심 있는 지역의 향후 분양예정 물량 및 입주 물량을 체크하고 하반기 분양 시장의 일정 및 입지,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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