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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강원, 말련 정유 프로젝트에 대규모 설비 공급(상보)

박기주 기자I 2015.04.28 10:25:5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웰크론강원(114190)은 영국 PETROFAC사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법인이 진행하는 말레이시아 펜거랑 라피드(RAPID) 프로젝트에 94억원 규모의 황회수설비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가 발주한 라피드 정유 프로젝트의 9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펜거랑 라피드 프로젝트에 93억 규모의 황회수설비 3기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2013년 벤더 등록을 마친 영국 EPC기업 PETROFAC UAE법인을 통해 입찰에 참여했다.

라피드 프로젝트는 투자액만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대형 정유 프로젝트로, 일일 30만 배럴의 원유 정제시설과 300만t 규모의 에틸렌과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건설 프로젝트다.

웰크론강원이 공급하는 황회수설비(SRU: Sulfur Recovery Unit)는 정제 공정 중에 발생하는 유독한 황화수소 성분을 태워 순도 높은 황을 얻어내는 필수 플랜트 설비다.

웰크론강원은 지난달 미국의 플루어사를 통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의 클린퓨어 프로젝트에 145억 규모의 황회수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수주까지 성공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건을 계기로 남아있는 라피드 정유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된다”며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추진된 플루어, KNPC, KOC, PETROFAC 등 글로벌 EPC사의 공식 벤더 등록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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