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역삼동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보건복지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3년 동안 차량 20대를 포함해 총 1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올해 4억원을 들여 전국 51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출동 차량 중 낡은 20대를 레이, 투싼, 스타렉스 등 ‘아이케어카(iCAREcar)’로 교체하고 기존 차량의 정비 비용도 지원한다. 아이케어카에는 피해 아동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내부에 캐릭터 인형, 방향제를 배치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지원 외에도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심리·정서 프로그램 지원과 아동 학대예방 캠페인 등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 후원에서도 이에 대한 예방 노력은 비교적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단순 후원을 넘어 피해아동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국 37개 학대피해아동 쉼터에 CCTV, 방범창, 소화기, 응급 장비 등 안전장치를 지원하고 도배, 장판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세이프 홈’ 사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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