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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하루 천 만원 벌은 안대희, 총리 지명 재고해야”

이도형 기자I 2014.05.26 11:05:30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법관 퇴직 후 재산 형성 과정에서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인 안대희 총리 내정자 지명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부천시 송내 북부역 공사현장 점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를 반성한다면서 5달 동안 16억 원, 하루에 천만 원씩 벌었다는 사람을 새 국무총리로 내세운 건 국민의 분노에 반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정애 대변인이 전했다.

김 공동대표는 또 “전관예우도 이렇게까지 심한 경우는 없었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것이야 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적폐요 공직사회의 암 덩어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며 “정부 여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하 진심으로 반성하고 참회하는 것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총리 내정자는 대법관 퇴직 후인 지난해 7월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 한 후 지난해 말까지 총 16억원의 수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관예우에 따라 지나치게 많은 수입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공동대표는 조광작 전 한기총 부회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불국사로 가면 되지 왜 제주도에 가다 이런 일을 벌이냐’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것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를 모욕하는 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전 부회장은 논란이 일자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 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한 말이며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하고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국무총리 안대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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