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2.1GHz대역 주파수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2.1GHz대역은 전세계 160여개국이 사용하는 국제공통대역으로, 최근 통신시장 경쟁을 주도하는 다양한 스마트폰 수급에 유리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트래픽 급증에 따른 이동통신 주파수 공급확대 및 공정경쟁 환경조성을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을 이 같이 의결했다. 이날 의결한 주파수 할당계획에 따라 6월말에 주파수 할당공고를 하면, 1개월간의 신청기간을 거쳐 8월초 경매를 통해서 주파수가 할당될 전망이다.
이날 의결된 주파수 할당계획에 따르면, 할당대상 주파수는 800㎒대역 10㎒폭, 1.8㎓대역 20㎒폭, 2.1㎓대역 20㎒폭 등 총 50㎒폭이다.
급증하는 트래픽 대응은 우선 사업자들이 망고도화 등 자구 노력을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 이후 트래픽 증가추세를 볼 때 방통위는 이통사 모두에게 절대량의 주파수 공급을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가용한 주파수를 최대한 공급하기 위해 3개 대역을 동시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했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10년이다. 800㎒대역은 재배치 기간을 감안해 2012년 7월1일부터 할당된다. 기술방식은 3G이상 국제 표준방식이다. 800㎒대역의 최저경쟁가격은 2610억원이고, 1.8㎓ 및 2.1㎓대역은 각각 4455억원이다.
다만, 방통위는 한 사업자에게 최대 20㎒폭까지만 할당하며, 신규 사업자에게는 희망하는 대역을 우선 할당하기로 했다.
특히 2.1㎓대역에 대해서는 기 보유한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의 경매참여를 배제시키기로 했다. 주파수 독과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장경쟁구조의 왜곡과 이로 인한 통신이용자의 편익 저하 문제를 방지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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