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M&A사업부문 1분기 매출은 13조5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4분기보다 17.2% 감소했다.
이 중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 TV와 모니터 등)사업 매출은 7조6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전분기대비 25.3%감소했다. 생활가전(냉장고, 세탁기 등)사업 매출은 2조7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분기보다 6.1% 감소했다.
DM&A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작년 4분기 200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 사업부문은 작년 3분기에도 2300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1분기 평판TV판매량 880만대..신흥시장 LED TV 판매 급성장
작년 1분기 5300억원에 비하면 초라한 수치지만 3분기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는 점에 만족해야했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3D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생활가전 부문의 실적 개선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은 1분기 평판TV 판매량은 88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성수기였던 작년 4분기보다는 31% 감소했다. 회사 측은 특히 신흥시장에서 LED TV 판매량이 대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4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TV제품 가운데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분기 33%에서 올 1분기 39%로 늘어났다.
생활가전사업은 중남미와 CIS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 지역 매출은 작년보다 50% 성장했다. 드럼세탁기와 시스템에어컨 등 프리미엄제품은 구주지역에서 매출이 작년보다 10% 중반대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흑자 기조 유지 전망..TV사업 신흥시장 집중 공략
2분기 DM&A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TV시장이 전년동기대비 11%, 전분기대비 3%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LED TV 비중은 더욱 늘려, LCD TV 내 LED 비중을 올 1분기 38%에서 2분기에는 45%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진 TV시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어 신흥시장 성장세가 전체 TV시장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신흥시장 수요는 작년보다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역 특화 모델과 보급형 LED TV 등 전략모델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선진시장에서는 3D스마트TV 등 프리미엄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3대 주요제품 수요는 작년 2분기보다 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제품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체계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수익성 확보에도 집중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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