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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하반기 채용 확대..30~40% `쑥쑥`(종합)

김상욱 기자I 2009.09.09 13:06:34

삼성 4400명·현대차 3300명·LG 2600명 등 취업문 `활짝`
포스코·금호·한화 "전년수준 유지"

[이데일리 산업부] 삼성그룹에 이어 LG그룹, 현대·기아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이 경기회복 추세를 반영해 올 하반기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렸다.

포스코 등 다른 대기업들도 최소한 전년수준에서 채용규모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9일 하반기 26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2600명을 합할 경우 올해 채용하는 대졸 신규인력은 총 5200명이다.

LG(003550)는 또 하반기 1600명의 기능직 신규인력을 채용, 올해 총 4400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대졸 신입사원과 기능직 인력을 합한 규모는 총 9600명으로 연초 제시한 6000명에 비해 3600명 가량 늘어났다.

LG가 이처럼 채용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LG전자 R&D,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라인, LG이노텍 LED, LG화학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부문 등의 투자확대로 인력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기아차그룹도 이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800명 늘린 33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초 제시했던 4000명에 비해선 800명, 지난해에 비해선 300명 늘어났다. 현대·기아차그룹 역시 최근 실적 호전를 반영, 채용규모를 늘렸다는 입장이다.

이에앞서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당초 예상보다 1000명 늘어난 4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삼성은 올해 총 6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하게 된다.

SK그룹 역시 하반기 채용규모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포스코(005490)는 하반기 총 13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본사는 현재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며 계열사들은 개별적인 일정에 따라 채용에 나서게 된다.

금호그룹과 한화그룹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그룹은 약 1100명, 한화그룹은 600명 수준이다.

STX그룹도 하반기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다음주부터 채용절차를 개시한다.

이날 채용확대 계획을 발표한 LG는 "연초 목표보다 채용규모를 늘리는 것은 우수인력 확보로 미래를 준비하고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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