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에 코스피지수가 1710선까지 오른 후 내년 상반기 중 20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임홍빈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지수가 1년만에 1600선을 회복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오히려 완화되고 있다"면서 "국내기업들의 높아진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개선이 증시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기업이 세계 반도체, 휴대폰, TV, LCD시장 등을 비롯해 자동차 시장에서도 시장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독보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센터장은 "올들어 코스피지수는 43.5%(489포인트) 올랐고, 삼성전자는 이중 13.8%포인트 상승에 기여했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코스피지수는 1896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반도체는 점진적으로 완만한 우상향 사이클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번 사이클에서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100만원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코스피 2000시대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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